외환은행 사측이 노조가 제안한 협상을 받아들이겠다고 나섰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에 노사하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외환은행은 외환은행 노조가 기자회견을 통해 대화기구 발족 합의문을 생략하고 본협상에 돌입해 새로운 합의서를 체결하자는 입장변화를 환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주 중이라도 대표단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는 뜻도 전했다. 전날 노조는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사측에 바로 본협상에 나서는 등 대화를 제안했다.
다만 사측은 노조가 60일 이내 통합여부와 통합원칙, 인사원칙 등 실질적 협상을 하자고 제시한 안에 대해선 이달 안에 마무리 짓는 등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하자는 입장을 전했다.
사측은 조만간 금융위원회에 통합을 위한 예비인가 신청을 제출할 예정이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
외환은행, 노조 제안 수용… 통합 위한 노사합의 도출될지 주목
입력 2015-01-13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