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3일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회견을 비판한 데 대해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문 위원장이 기자회견에서 어제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에 대한 자의적인 해석과 주석달기에 치중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논평했다.
앞서 문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박 대통령의 전날 발언에 대해 “국민 걱정을 덜어주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더 큰 걱정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박대출 대변인도 구두 논평에서 “절제와 온화함을 보여주려 애쓴 흔적이 묻어난 연설이었지만, 야당의 책임에서는 미흡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대통령의 열정을 인정한다고 하면서도 진정성을 이해하는 데는 인색한 듯한 인상을 줬다”고 평가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새누리당 “문희상 연설...대통령 연설에 자의적 주석달기”
입력 2015-01-13 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