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배상문 현대 토너먼트서 최종 단독 6위

입력 2015-01-13 10:32

병역문제로 마음 고생이 심한 배상문(29·캘러웨이)이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다.

배상문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1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570만달러) 최종 4라운드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엮어 3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4타 단독 6위로 경기를 마친 배상문은 시즌 3번째 톱 10의 호조를 이어갔다.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배상문은 우승에 대한 부담감 탓인지 전반에는 부진했다. 전반 4번홀에서 첫 보기를 범한 뒤 6번부터 9번홀까지 버디 2개, 보기 2개를 반복하며 전반에 오히려 1타를 잃었다. 후반 11, 14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낚았지만 꾸준히 타수를 줄인 우승 경쟁자들은 3타 정도 달아나 배상문은 공동 6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배상문은 18번홀(파5)에서 버디로 경기를 마무리, 단독 6위로 경기를 끝냈다.

지난해 취리히 클래식 우승자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한 노승열(24·나이키)은 이날 5타를 줄이며 14언더파 278타로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