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옛 동지와의 관계회복 본격화?

입력 2015-01-13 10:11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사이가 멀어졌던 옛 동지들과의 관계 회복에 본격 나서는 모양새다.

안 전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40년 장기불황, 안철수의 한국경제 해법찾기’ 두 번째 행사로 장하성 고려대 교수 초청 신년 특집좌담회를 열었다. 장 교수는 과거 안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소장을 맡았지만, 독자 신당 창당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안 전 대표와 일부 의견차를 보이며 관계가 소원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안 전 대표가 지난해 7·30 재·보궐선거 참패로 대표직을 내려놓은 이후 장 교수를 찾아가는 등 여러 차례 경제 문제에 관한 조언을 들으며 물밑에서 관계 회복 노력을 기울인 끝에 1년여 만에 공식 행사를 함께 하게 됐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