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재학생 620명 학교사랑 후원 캠페인에 참가했다

한동대(총장 장순흥) 재학생 620명이 학교사랑 후원 캠페인(이하 ‘한동천사’)에 참여했다.

지난해 1학기와 2학기에 각각 진행된 캠페인에서 한동대 전교생의 16%가 새로운 정기 후원자가 된 것이다. 이들은 매달 최소 1000원 이상의 금액을 정기적으로 학교에 기부한다.

‘한동천사 캠페인’은 재학생만 참여할 수 있는 학교사랑 후원 캠페인으로 재학생들이 오늘의 한동과 내일의 한동을 이어주는 연결고리인 한동천사가 돼 학교사랑을 실천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한동대 대외협력실, 총학생회, 자치회와 글로벌리더십학부가 함께 준비하고 참여했고 특별히 강신익 교수팀과 배건웅 교수팀의 학생들도 함께 참여했다.

대외협력실 직원과 학생들로 구성된 진행 요원들은 길거리 캠페인, 플래시 몹, 팀 모임에서 캠페인 소개, 컵 홀더 이벤트 등 다양한 방법의 홍보를 통해 재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사진).

이번 캠페인 홍보물에 인쇄된 NFC(Near Field Communication·근거리 무선통신) QR코드(Quick Response Code)를 태깅하거나 한동 NFC 앱 또는 후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바일과 개인용 컴퓨터(PC)에서 후원 신청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 학생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었다.

한동대는 1995년 개교 때부터 지금까지 전국 여러 교회들과 4만여명의 개인 후원자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하버드대학은 동문 가운데 46%가, 예일대학은 50%가 학교 후원에 참여하고 있는 등 동문들이 모교에 관심을 갖고 후원에 참여하는 것은 명문대학으로 발전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따라서 이번 한동천사 캠페인은 비록 후원을 시작하는 그 금액이 적을 수도 있지만 재학생 한 명 한 명의 후원이 이루어낼 ‘오병이어’의 기적을 향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한가영(21·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3년) 학생은 “새로운 기숙사와 운동장이 생기는 등 학생들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됐지만 아직도 개선돼야 할 부분이 많다”며 “학교를 위해 무엇인가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한동천사에 참여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원재천 대외협력실장은 “캠페인에 참여한 재학생들의 금액이 적을 수도 있지만 학생 한 명 한 명의 참여가 나중에 학교를 졸업하고 동문으로서 이뤄낼 기적을 향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