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강정호, 피츠버그와 4년 1600만 달러 계약”

입력 2015-01-13 09:59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 입단을 앞둔 강정호(27)가 평균 400만달러(약 43억3800만원)에 입단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간) “피츠버그가 강정호와 4년간 1600만 달러(약 173억5200만원)에 계약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강정호의 연봉은 메이저리그 평균 연봉 381만8923달러를 상회하는 조건이다.

현재 피츠버그에서 강정호보다 높은 평균 연봉을 받는 선수는 8명뿐이다.

지난해 12월 FA 계약을 하며 피츠버그에 잔류한 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3년 3900만 달러, 평균 1300만 달러로 팀 내 최고 몸값을 기록했다. 앤드루 맥커친이 6년 5150만달러(2012∼2017년), 평균 858만달러로 야수 중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다.

강정호는 포스팅에서 500만2015달러의 응찰액으로 니시오카 쓰요시의 532만9000달러에 이어 아시아 내야수 중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을 제시받은 바 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