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김관 기자가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
12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선 사회부 김관 기자가 게스트로 출연해 G12 멤버들과 사교육 열풍을 주제로 토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 기자가 등장하자 가나 대표인 샘 오취리는 “잘 생겼다”며 감탄했다. 하지만 멤버들 중 김 기자를 알아보는 사람은 없었다.
김 기자는 “JTBC 보도국 사회부에서 일하고 있다”며 “진도에서 오랫동안 일했다. 밤 시간대 외로움을 달래주던 프로그램이었는데 이 곳에 오게 돼 좋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때 전현무는 “앉자마자 펜이랑 수첩을 꺼냈다”며 기자본능을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 기자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후 200일이 넘도록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 머물면서 ‘세월호 전담 기자’로 활약했다. ‘염전노예 사건’ 보도로 한국기자협회에서 선정하는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손석희 앵커는 jtbc ‘뉴스룸’에서 “‘뉴스룸’ 개편 이후 줄곧 진도 팽목항에서 취재를 이어온 김 기자 대신 다른 기자를 보낼까 생각했다. 하지만 유족들이 반대해 김 기자는 진도 팽목항에서 취재를 계속하게 됐다”고 설명했었다.
‘비정상회담’ 김희정 PD는 “사교육에 관한 이야기를 정확하게 해줄 사람이 필요했다”며 김 기자의 섭외 이유를 밝혔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비정상회담’ 김관, 세월호 팽목항의 그 기자? ‘이 달의 기자상’까지
입력 2015-01-13 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