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청와대 문건 유출 사태와 관련된 수첩내용을 보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됐다.
김 대표는 지난 12일 본회의장에 참석해 “문건 파동 배후는 K,Y. 내가 꼭 밝힌다. 두고 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적힌 수첩을 보고 있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건 파동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입장을 밝힌 직후라는 시점이 더욱 미묘했다.
이에 김 대표는 “(수첩을 찍은 건) 옳지 못하다”며 언론에 공개된 것에 대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그는 “내용에 대해선 답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무성 대표 수첩에 적힌 ‘K, Y’는 누구?
입력 2015-01-13 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