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두만강 개발 사업 남북경협 카드로 구상...한반도 종단 철도 건설 추진

입력 2015-01-13 06:38

북한이 강성대국 건설을 위해 두만강지역 개발사업을 남북한 경제협력의 시범사업으로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또 두만강지역 개발사업에 이어 남북간 원유 및 천연가스 수송관 부설과 시베리아 횡단철도 및 한반도 종단철도 건설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사회과학원이 학보 최신호에 실은 ‘동북아시아 경제협력의 발전과 조선반도’라는 제목의 논문에 따르면 동북아 경제협력의 거점으로 두만강지역을 내세웠다.

북한은 남한 정부의 5·24 대북제재 조치 등으로 경제상황이 더욱 악화하자 경제적 탈출구의 하나로 부쩍 두만강 유역을 중심으로 하는 동북아경제개발 사업에 의욕을 보였다. 특히 나진-선봉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두만강지역 개발을 통해 동북아경제협력 사업을 추진해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