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장비 방위사업체인 ‘이오시스템’이 지난해 중동지역 국가와 500만달러(약 50억원)에 달하는 수주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약 5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추진중이다.
이오시스템 관계자는 12일 “지난해말 중동국가 1곳과 주간조준경 수출계약을 체결했다”며 “올해는 단안형 야간투시경, 열상조준경, 열상조종수잠망경 등에 대한 수출계약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수출계약체결로 중동지역에 대한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쿠웨이트와 이라크, 아랍에리트공화국 등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개인화기 등에 조준경을 장착할 경우 목표물 공격시 신속성과 명중률이 대폭 높아진다.
이오시스템은 1979년에 설립된 중견방산업체로 군에 단안형 야간 투시경, 기관총주야조준경 등을 납품해온 광전자 전문업체이다. 단안형 야간 투시경은 국방기술품질원으로부터 수출잠재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제품으로 인정을 받아 DQ마크인증을 받기도 했다. 단안형 야간 투시경은 2000년대 초반부터 남미 콜롬비아와 에콰도르, 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에 수출됐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광학장비 전문업체. 이오시스템, 중동지역에 주간조준경 수출
입력 2015-01-12 2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