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주차된 차량서 불… 하마터면 또 대형화재 날 뻔?

입력 2015-01-12 20:39
12일 오후 2시41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서울대병원 신관 지하1층 주차장에 세워진 유모(67)씨의 푸드트럭에서 불이 나 유씨와 병원 직원들에 의해 9분 만에 자체 진화됐다.

이 불로 유씨가 팔에 가벼운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불이 빨리 진화된 탓에 병원 환자들이 대피하는 등의 소란은 없었다.

화재는 병문안을 온 유씨가 푸드트럭 조리칸에서 손을 녹이기 위해 가스레인지에 불을 켰다가 잔류 가스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조사에서 유씨는 ‘손을 녹이려고 불을 켰는데, 갑자기 불이 붙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