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김무성 대표 보다 하루 앞선 13일 신년회견...회견 날짜도 신경전?

입력 2015-01-12 17:26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한다.

문 위원장은 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회견에서 드러낸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에 관한 국정 인식을 비판하고, 이번 의혹에 관한 특별검사 수사와 청와대 인적쇄신, 내각개편을 요구할 것으로 12일 전해졌다.

분야별로는 경제 정책과 남북관계에 관한 박 대통령과 정부의 태도를 집중 비판하면서 야당의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당초 문 위원장은 임기가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신년회견 여부를 고민했으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4일로 먼저 일정을 발표하고 박 대통령 회견 내용에 대한 당내 비판이 거세지자 회견을 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