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색 당국이 지난해 자바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객기의 블랙박스 1개를 수거하고 나머지 블랙박스 1개를 발견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항공기 비행 기록과 조종석 교신 내용을 담은 블랙박스들이 발견됨에 따라 사고 경위를 밝히는 데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수색 당국은 동체 꼬리 부분에 있던 비행기록장치(FDR)를 이날 오전 7시11분(현지시간)쯤 인양했으며, 이어 몇 시간 뒤 블랙박스의 또 다른 부분인 조종석 음성녹음장치(CVR)를 추가로 발견했다.
수색 당국이 블랙박스 2개를 모두 발견한 것은 사고가 발생한 지 약 2주일 만이다.
CVR은 32m 깊이 해저에 사고기의 무거운 잔해 밑에 깔려 있어 잠수부들이 수거 작업 중이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추락 에어아시아기 블랙박스 2개 모두 발견… 1개는 인양
입력 2015-01-12 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