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에어아시아기 블랙박스 2개 모두 발견… 1개는 인양

입력 2015-01-12 16:52
YTN캡처

인도네시아 수색 당국이 지난해 자바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객기의 블랙박스 1개를 수거하고 나머지 블랙박스 1개를 발견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항공기 비행 기록과 조종석 교신 내용을 담은 블랙박스들이 발견됨에 따라 사고 경위를 밝히는 데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수색 당국은 동체 꼬리 부분에 있던 비행기록장치(FDR)를 이날 오전 7시11분(현지시간)쯤 인양했으며, 이어 몇 시간 뒤 블랙박스의 또 다른 부분인 조종석 음성녹음장치(CVR)를 추가로 발견했다.

수색 당국이 블랙박스 2개를 모두 발견한 것은 사고가 발생한 지 약 2주일 만이다.

CVR은 32m 깊이 해저에 사고기의 무거운 잔해 밑에 깔려 있어 잠수부들이 수거 작업 중이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