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는 지난 10일 의정부 아파트 화재사고에서 주민 13명을 신속히 구조한 진옥진(34) 소방사에게 전화를 걸어 격려했다고 12일 총리실이 전했다.
정 총리는 진 소방사의 건강상태를 물은 뒤 “위험한 곳에서 기지와 용기를 발휘해 많은 생명을 구하고 국민의 신뢰를 높여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데 더 노력해주기 바란다”며 “오늘은 일정이 있어 병원을 방문하지 못하지만 다음에 의용소방대원들을 초대할 계획이 있으니 빨리 건강을 회복해서 그때 만날 수 있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의정부소방서 송산119안전센터 소속의 진 소방사는 비번으로 쉬던 중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주민 12명을 옥상으로 대피시키고 옆동 건물에 판자를 대 무사히 현장을 탈출하게 하는 등 구조활동을 펼쳤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정홍원 총리, 12명 구한 '의인' 진옥진 소방관에 격려전화
입력 2015-01-12 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