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신년 기자회견 도중 “자기의 개인적인 영리, 욕심을 달성하기 위해서 전혀 관계없는 사람과 관계없는 사람 중간을 이간질 시켜서 뭔가 어부지리를 노리는 그런 데 말려든 것이 아니냐, 그런 바보 같은 짓에 말려들지 않도록 정신을 차리고 살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동생인 박지만 EG회장에게 한 얘기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개인적인 영리, 욕심을 달성하기 위해…이간질 시켜서”라고 언급한 대목은 문건유출 사건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박관천 전 행정관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대통령 신년기자회견]“바보같은 짓에 말려들지 마라”...박지만 향해?
입력 2015-01-12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