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기둥을 박았는데 기둥이 보닛에 박혔다?… 이거 진짜야?

입력 2015-01-12 15:19
사진=인터넷커뮤니티 인스티즈.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교통사고 현장 사진이 온라인 화제다.

12일 한 인터넷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인데 두 개의 기둥 앞에 서있는 승용차 앞부분이 종이 구겨지듯 찌그러지고 조수석 옆 범퍼가 너덜너덜한 것을 보면 심각한 사고였음을 짐작케한다.

그런데 이상한 건 사고 차량 운전석 보닛에 기둥 한 개가 박혀있다.

차가 기둥을 박았다면 기둥이 부러지거나 바닥에 나뒹구러져 있어야 정상이지 차량에 박힐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이상한 장면은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장면.

다만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주장하는 누리꾼의 설명이 그나마 이 이상한 사고현장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사고 현장을 미국 펜실베이니아 요크라고 밝힌 이 누리꾼은 사고는 최근에 일어났으며 당시 차로 나무기둥을 박았는데 기둥이 부러지면서 공중을 날았다가 떨어지면서 차에 박혔다는 것이다.

이 누리꾼의 이야기가 맞다면 이건 로또 당첨 확률보다 높은 ‘기적같은’ 사고임에 틀림없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어떻게 저게 가능하지” “기적이다” “기둥이 운전석에 박혔다면?” 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