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에게 흉기 휘두르고 후배 금품 빼앗은 중학생 구속

입력 2015-01-12 15:34

후배들로부터 상습적으로 금품을 빼앗고 훈계하는 교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무서운 10대가 구속됐다.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12일 후배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A군(15)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청주의 모 중학교 3학년인 A군은 지난해 3월부터 7개월간 같은 학교 후배 7명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35차례에 걸쳐 이들로부터 가방과 의류, 신발 등 15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이를 알고 훈계하는 교사 6명에게 10차례에 걸쳐 흉기 등으로 위협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사기 전과 3범인 A군은 일부 범행 사실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어 구속하게 됐다”고 밝혔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