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종북 콘서트’ 참석 임수경 의원 15일 소환

입력 2015-01-12 15:30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종북 콘서트’ 논란을 일으킨 ‘신은미 & 황선 전국 순회 토크문화콘서트’에 참석했다가 고발된 임수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보안수사대 관계자는 “15일 오후 2시까지 조사받으러 나와달라고 의원실에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임 의원이 콘서트에 참석한 배경, 북한의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트위터에 올린 글을 리트윗한 이유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하지만 임 의원 측은 경찰 출석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불출석 시 서면조사 여부에 대해 “검찰에서 이첩한 사건이어서 검찰과 협의해 추후 조치를 결정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