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통닭골목, 잊지 않고 찾는 ‘추억통닭’

입력 2015-01-12 14:40
KBS 2TV '다큐 3일' 방송분

KBS 2TV ‘다큐 3일’이 경기도 수원 통닭 골목을 소개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11일 방송된 다큐3일은 배우 안정훈이 내레이션을 맡아 수원 통닭골목의 새해맞이를 소개했다.

통닭 골목은 수원시 팔달구 팔달로에 있는 100m 남짓한 명물거리다. 45년 전통을 가진 가게부터 2년 된 새내기 업체까지 통닭집 11곳이 있다.

통닭의 가격은 1만4000원선이다. 폐지를 줍는 노인들부터 고시생까지 주머니가 가벼운 서민들이 부담 없이 찾아온다. 추억을 찾아오는 사람도 있다. 다큐3일에서는 반백의 신사가 됐지만 어린 시절 아버지가 월급날 사온 통닭 한 마리를 잊지 못해 이곳을 찾아오는 이들의 사연이 소개됐다.

특히 12월 31일 밤에는 통닭집에 있던 사람들이 먹고 있던 닭다리와 닭날개를 내려놓고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러 나가는 진풍경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오랜만에 찾아가봐야겠다” “가격도 착해”등의 반응을 보였다.

진서연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