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불통’ 마이웨이를 고수했다.
박 대통령은 12일 신년기자회견에서 ‘문고리 권력 3인방’ 교체 여론에 대해 “세 비서관은 교체할, 그런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검찰은 물론이고 언론, 야당, 이런 데에서 ‘무슨 비리가 있나, 이권(관련해) 뭐가 있나’ 샅샅이 오랜 기간 찾았으나 그런 게 없지 않았느냐”고 밝혔다.
또 “세 비서관이 묵묵히 고생하며 자기 맡은 일 열심히 하고 그런 비리가 없을 것이라고 믿었지만 이번에 대대적으로 뒤지는 바람에 ‘진짜 없구나’ 하는 걸 나도 확인했다”며 “그런 비서관을 의혹을 받았다는 이유로 내치거나 그만 두게 하면 누가 내 옆에서 일하겠느냐”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박 대통령 ‘불통’ 마이웨이 고수...“의혹 받았다고 내치면 누가 일하겠나”
입력 2015-01-12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