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논란에 입 열어 “모든 발단은 저로부터…”

입력 2015-01-12 13:49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분

배우 송일국이 아내 정승연씨의 글에 대해 사과했다.

12일 오전 송일국은 소속사를 통해 “며칠 전 아내의 페이스북 글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일의 모든 발단은 저로부터 시작됐기에 제가 사과드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돼 이렇게 글을 쓴다”고 전했다.

정씨는 SNS를 통해 김을동 의원 보좌진이 송일국의 매니저 활동을 겸했다는 의혹에 대한 해명 글을 게시했다. 글에서 정씨의 격앙된 감정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됐다.

송일국은 “아내가 문제가 된 글을 보고 흥분한 상태에서 감정적으로 글을 쓰다 보니 이런 잘못을 하게 됐다. 아내의 적절하지 못한 표현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매니저 월급 논란에 대해서도 송일국은 “7년 전 소속사도 없던 중 실무를 담당하던 매니저가 갑작스럽게 그만두는 바람에 인턴이기에 겸직도 가능하다고하고 별도 급여를 지급하면 문제가 안 될 것이며 그 사람에게도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란 안이한 생각으로 일을 처리하다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공직자의 아들로서 좀 더 올바르게 생각하고 처신했어야 함에도 그렇게 하지 못한 것에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네티즌들은 “일찍 해명하지” “일이 커져서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진서연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