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가게 전문점 여성 소자본창업으로 주목

입력 2015-01-12 13:11

주부 A씨는 10년 차 전업주부였다. 아이들이 조금씩 커가면서 그 동안 모아둔 목돈으로 창업을 하기로 결심하고 여성 소자본창업으로 할 수 있는 아이템을 조사했다. 식품 유통업을 하는 남편의 적극적인 권유로 반찬가게를 하기로 마음먹고 프랜차이즈 반찬가게를 알아보던 중 한 곳을 선택해 꿈에 그리던 나의 가게 문을 열었다.

상가주변이 아파트단지와 상가들이 들어서 있는 특색상 바쁜 주부들을 통해 꾸준히 반찬들이 나갔고, 또 상가에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는 도시락을 판매해 가게 매출을 올렸다. A씨는 10년 동안의 주부의 경험을 살려 맛있고 영양가 있는 반찬을 제공함으로써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시작했고 이것은 가게의 매출증대로 이어져갔다.

최근에 경기불황과 침체로 적은 목돈을 이용해서 창업을 하려는 소자본 창업의 수요가 늘고 있다. 소자본창업을 하려는 대부분이 또 여성들 특히 주부들인데 이들에게 주목 받고 있는 아이템이 바로 반찬가게이다.

집에서 해먹은 반찬을 뭐 사먹냐는 인식에서 벗어나 새롭게 반찬가게가 소자본창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바로 바쁜 현대인의 생활패턴의 변화에 있다.

맞벌이 부부와 1인가구가 급증하면서 집에서 반찬을 직접 해서 먹을 수있는 시간과 여건이 점점 줄어들고, 지나친 외식은 건강에 안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반찬을 사먹는 수요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반찬가게 전문점은 전문적 지식이나 특별한 자격증이 없는 주부나 여성들이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험이 없는 처음시작은 자신이 직접 점포를 운영하는 것보다 프랜차이즈 반찬가게 전문점을 선택하는 것이 실패할 확률이 훨씬 적다.

프랜차이즈 반찬가게 전문점 중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진이찬방 같은 경우는 100% 창업보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진이찬방 측은 “100% 창업보증제는 창업한지 1년 이내에 매출부진으로 가게를 폐업할 경우 투자금액 전부를 돌려주는 제도로 그만큼 진이찬방의 성공적인 창업을 보증하다”고 설명했다.

송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