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동면 개구리 사냥 집중단속

입력 2015-01-12 13:35

동면에 들어간 개구리를 포획하거나 밀거래 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다.

충북 보은군은 동면에 들어간 개구리 보호를 위해 2월 말까지 밀렵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이 기간 야생동물보호관리협회, 한국자연생태계보전협회 등과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계곡이나 하천 등에서 동면하는 개구리를 포획하거나 밀거래 또는 조리해 파는 행위 등을 집중단속할 예정이다.

이 지역에는 최근 개구리가 보양식으로 둔갑하면서 밀렵이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구리 포획에 화학약품인 암모니아 원액까지 사용한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계곡 등에 암모니아 원액을 풀어 동면 중인 개구리를 싹쓸이한다는 제보가 있어 확인하는 중”이라며 “청주시내 화학약품 취급업소 등에 협조문도 발송했다”고 말했다.

보은=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