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배상문, 현대토너먼트 3R 공동 3위로 주춤

입력 2015-01-12 13:31
AFPBBNews=News1

병역문제로 마음고생이 심한 배상문(29)이 지난해 챔피언끼리 겨루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주춤했다.

배상문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1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는 1개에 그쳐 4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4타를 친 배상문은 전날 공동 선두에서 패트릭 리드(미국)과 함께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배상문은 17언더파 202타를 친 공동 선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지미 워커(미국)에 2타차 뒤진 채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

4번(파4), 5번(파5)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배상문은 공동 선두를 지키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하지만 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홀컵 10m지점에 떨어지며 파 퍼트에 실패,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다. 9번홀(파5) 버디로 만회한 배상문은 14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배상문은 15번홀(파5)에서 2m 버디 퍼트를 아깝게 놓쳤지만 18번홀(파5)에서 2m 버디 퍼트를 넣어 69타로 3라운드를 마감했다.

이날 4타를 줄인 노승열(24·나이키)은 중간합계 9언더파 공동 15위로 올라섰지만 선두와는 8타차가 나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