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은 ‘응답하라 1988’이 될까.
11일 한 드라마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신원호 PD가 신작 ‘응답하라’ 시리즈를 1988년을 배경으로 가닥을 잡고 제작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언급된 것처럼 2002년과 1988년 등 많은 시기를 두고 고민했지만 1988로 가닥을 잡고 제작 준비 중”이라며 “방송 시기는 오는 7월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응답하라 1994’의 서명혜 미술감독도 여성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응답하라 1988’을 하게 될 것 같다”고 귀띔한 바 있다.
2012년에 방송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은 1990년대 팬덤 문화를 그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듬해 제작된 ‘응답하라 1994’는 서울 신촌의 한 하숙집에서 생활하는 대학생들의 모습을 섬세하게 재연해 199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네티즌들은 기대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2002년도 만들어주세요” “어디까지 시간을 돌리려나” “과연 세 번째 시리즈도 성공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응답하라’ 시리즈, 이번엔 1988년으로 시간여행?
입력 2015-01-12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