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만화 캐릭터로 꾸며진 ‘라바지하철’을 서울지하철 2호선에 이어 7호선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서울시와 서울도시철도는 이날부터 내년 1월까지 1년 동안 7호선에서도 라바지하철을 운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서울도시철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지하철 2호선에서 라바지하철을 운행하고 있다. ‘라바’는 미국 뉴욕 맨해튼 도로 밑 하수구에 사는 ‘옐로우’와 ‘레드’라는 애벌레 두 마리가 주인공인 국산 애니메이션이다.
라바는 대사 없이 짧은 에피소드로 짜여져 인기를 누리고 있다.
7호선 라바지하철 첫차는 12일 오전 8시22분 온수역(장암방향)에서 출발한다.
7호선 라바지하철은 1편성 열차 8칸 가운데 홀수칸은 다양한 주제의 테마존, 짝수칸은 웃음이 넘치는 코믹존으로 구성됐다. 라바지하철의 5번째 칸은 7호선이 지나는 ‘어린이대공원’의 특성을 살린 칸이다. 놀이기구, 동물 캐릭터로 꾸몄다.
7호선 라바지하철은 열차를 정비하는 수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총 6회(장암·도봉산행 3회, 온수행 3회) 운행된다.
열차 운행간격은 약 3시간이다. 라바지하철을 놓쳤을 경우 다음 열차가 오기까지 3시간을 기다릴 필요없이 1시간50분 뒤 반대방향에서 타면 된다.
라바지하철은 안전을 위해 불에 잘 타지 않는 방염원단을 사용했고, 비상통화장치와 소화기 등 안전장비는 가리지 않도록 했다.
라바지하철의 역별 정확한 운행 시간표는 각 역과 서울도시철도 홈페이지(www.smr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라바 지하철, 2호선에 이어 7호선도 1년간 운영
입력 2015-01-12 10:34 수정 2015-01-12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