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한국 최초로 ‘브로드웨이 협회’ 가입

입력 2015-01-12 10:28 수정 2015-01-12 10:41
CJ E&M이 최근 제작한 뮤지컬 킹키부츠의 포스터. CJ E&M 제공

브로드웨이 뮤지컬 ‘킹키부츠’의 공동 프로듀서로 나선 CJ E&M이 브로드웨이·전미 프로듀서 및 공연장 협회인 ‘브로드웨이 리그(The Broadway League)’에 한국인·한국 단체 최초로 가입하는 쾌거를 올렸다.

CJ E&M은 12일 “CJ E&M이 공연 제작 사업의 활약을 인정받아 브로드웨이 리그 멤버가 됐다”며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싱가포르의 이어 3번째 멤버”라고 밝혔다.

1930년에 설립된 브로드웨이 리그는 브로드웨이 대표 프로듀서 및 공연장 협회로 프로듀서의 입장에서 공연계 각 부문별 14개 노조들과 협상을 주체하고 매년 발표되는 공연 관련 리서치 자료 발간하는 등의 기능을 한다. 미국 권위의 공연 시상식인 토니상의 공동주최단체이기도 하다.

CJ E&M 관계자는 “브로드웨이 리그에 가입한 프로듀서가 1명이라도 있으면 해당 프로덕션은 협회 멤버로 인정돼 각 노조와의 계약 절차가 표준 규정을 따라 체결되는 등 효율적인 사업을 전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일정기간 적극적으로 제작 활동을 전개한 멤버에게 토니상 투표권을 준다”며 “브로드웨이 작품에 아시아 출신 프로듀서로서의 시각과 영향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CJ E&M은 지난 10년간 20개 공연 작품에 투자 및 프로듀서로 참여 해왔고 현재 메인 프로듀서로 뮤지컬 ‘어거스트 러쉬’를 기획개발중이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