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28·FC 바르셀로나)가 이적설을 일축했다.
메시는 12일 소속팀인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에서 운영하는 TV에 출연, “팀에 남기 위해 어떤 것도 요구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떠날 마음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적을 시도하기는커녕 떠날 계획도 없었다는 의미다.
메시는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첼시나 맨체스터시티로 떠날 수 있다는 관측을 낳았다. 메시의 아버지가 첼시와 접촉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메시는 “아버지가 첼시와 맨체스터시티 측과 만났다는 보도는 모두 거짓말”이라고 못을 박았다.
메시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의 불화설도 언급했다. 그는 “감독과 대립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게 좋지 않다. 우리 사이에서 어떤 마찰도 없다”며 “감독을 바꿔달라고 말하지 않겠다. (불화설은) 모두 바르셀로나를 아프게 하려는 사람들이 지어낸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는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에 따른 단장 해임과 메시·엔리케 감독의 불화설로 잡음을 빚고 있다.
메시는 “내가 구단 경영자인 것처럼 묘사한 소문들을 많았다. 나는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 아니다. 그렇게 하고 싶지도 않다. 나는 선수일 뿐이다”라며 “우리는 뭉쳐야 한다. 바르셀로나를 위해 성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마침내 열린 리오넬 메시의 입… "이적설은 모두 거짓말”
입력 2015-01-12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