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퀸’ 한예슬도 못 살려낸…SBS ‘미녀의 탄생’ 7.2%로 종영

입력 2015-01-12 10:15

‘로코퀸’으로 3년만에 컴백한 배우 한예슬을 전면에 내세운 SBS 주말특별기획 ‘미녀의 탄생’이 시청률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는 12일 “‘미녀의 탄생'이 전날 7.2%(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종영했다”고 밝혔다. 유도인 출신 유부녀 사금란(한예슬 분)이 불륜에 빠진 남편의 계략으로 모든 것을 잃은 뒤 전신 성형 수술을 해 복수에 나서는 내용을 담았다.

드라마는 2011년 KBS ‘스파이명월’에 출연 중 촬영을 거부해 결방 사태를 초래한 한예슬의 복귀작이라는 점으로 눈길을 끌었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TV 버전이라는 점과 몸을 사리지 않는 한예슬·주상욱의 호흡으로 초반 시청률은 10%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두 주인공이 엮는 스토리가 개연성을 잃고 뻔하게 흘러가면서 시청률은 떨어졌다. 지난달 27일 방송된 16화의 경우 4.7%로 바닥을 쳤다. ‘미녀의 탄생’ 후속으로는 남보라·장신영 주연의 ‘내 마음 반짝반짝’이 방영된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