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정윤회 문건’ 의혹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 본인이 오히려 사태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CBS라디오에 출연해 “소위 정윤회 (국정)개입이나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이 청와대에서 모든 게 시작되고 청와대에서 다 끝난 것 아니냐”며 “그래서 불가피하게 청와대 모든 참모진에 대한 어떤 문책, 쇄신 이런 것들이 믿을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는) 일반인의 상식을 너무나 무너뜨린 충격적인 일”이라며 “국민의 요구를 무시한 것이고, 공무원이 그것도 정무직 대통령 측근 참모가 직속상관인 청와대 비서실장의 명을 거역한 건데 사표 냈으니까 못 나가겠다, 솔직히 청와대의 국정시스템이 완전히 붕괴됐다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한 일이냐”고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우윤근 "(박 대통령) 본인이 화를 키우고 있는 것..."
입력 2015-01-12 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