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을 앞두고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에어셀 첸나이오픈에서 스탄 바브링카(세계랭킹 4위·스위스)가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바브링카는 11일(현지시간) 인도 첸나이에서 끝난 대회 단식 결승에서 알랴즈 베데네(156위·슬로베니아)를 2대 0(6-3 6-4)으로 제압했다.
바브링카는 지난 시즌에도 이 대회 우승의 여세를 몰아 호주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일군 바 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한 세트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바브링카는 “첸나이는 내게 정말 특별한 곳이고 언제나 돌아오고 싶은 곳”이라며 “지난해처럼 호주오픈에서도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바브링카의 상대인 베데네는 예선을 거쳐 투어 대회 생애 첫 결승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그가 우승했다면 슬로베니아 남자 선수 최초로 투어대회 우승 기록을 남길 수 있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테니스 바브링카, 첸나이오픈 2연패
입력 2015-01-12 0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