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기기 인기 상한가

입력 2015-01-12 09:43

CES 열풍으로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출도 껑충 뛰고 있다.

모든 사물을 IT기술과 접목시킨 사물인터넷(IoT)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새해 건강 및 일정관리에 특화된 웨어러블 기기의 인기가 후끈하다. 11번가는 1~10일 스마트 워치, 스마트 밴드 등 웨어러블 기기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8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 워치가 611%, 스마트 밴드는 1852% 증가했다.

11번가 서혜림 휴대폰·액세서리 담당 MD는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편리한 기능과 함께 세련된 디자인이 갖춰지면서 웨어러블 기기가 자기 관리를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엔 삼성전자의 ‘갤럭시 기어’, LG전자의 ‘G워치’ 등을 필두로 소니의 ‘스마트 워치’, ‘핏빗’의 ‘플렉스’, ‘조본’의 ‘업’, ‘가민’의 ‘비보핏’, ‘미스핏’의 ‘샤인’ 등 새로운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손목에 차고 있는 것만으로 건강 데이터 분석, 일정관리, 음성명령, 음악감상, 전화 송수신, 블루투스 등의 기능을 누릴 수 있다. 수심 50m까지 견디는 생활방수, 최대 6개월까지 늘어난 배터리 수명(기종에 따라 상이) 등 발전된 스펙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11번가는 삼성, LG, 소니, 핏빗, 조본 등에서 출시한 최신 웨어러블 기기를 최대 23% 할인한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획전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