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는 12일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김모(30)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1일 새벽 2시45분쯤 광주 북구 한 식당 앞 길가에서 북부경찰서 동운지구대 소속 양모(47) 경위에게 욕설을 하고 주먹으로 머리를 때리는 등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양 경위가 음주 측정을 요구하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음주측정 요구했다고 경찰관 폭행… 30대男 붙잡아 조사 중
입력 2015-01-12 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