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매수성 자금이 유입되던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사흘 만에 자금이 빠져나갔다. 반면 단기 자금이 주로 모이는 머니마켓펀드(MMF)에는 2318억원이 순유입됐다.
12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369억원이 순유출됐다.
최근 코스피가 유가 하락 등 악재에 1900선 아래로 밀리자 국내 주식형 펀드에 저가 매수성 자금이 들어왔지만 코스피가 낙폭을 일부 회복하자 펀드의 자금 유출입 방향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82포인트(1.11%) 오른 1904.65로 장을 마치며 1900선을 회복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244억원이 빠져나가 15거래일 연속 자금이 이탈했다.
MMF의 설정액은 93조8602억원, 순자산 총액은 94조8776억원으로 집계됐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미덥지 않은 증시…주식형펀드 사흘 만에 자금 순유출 MMF로 옮겨
입력 2015-01-12 0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