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희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오는 20일을 전후로 미얀마를 방문해 아웅산 순국사절 추모비를 참배, 헌화할 예정인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합참의장이 아웅산 국립묘지를 찾는 것은 폭탄테러 이후 32년 만에 처음이다.
합참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 아웅산에 추모비가 세워졌다”며 “군의 최고자가 가서 처음으로 헌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장은 약 5~7일간의 일정으로 미얀마를 방문, 민아웅 흘라잉 국방총사령관을 만나 양국 국방협력방안 등을 논의한 뒤 귀국하는 길에 아웅산 추모비를 참배한다.
아웅산 묘역 테러 사건은 1983년 10월 북한이 전두환 전 대통령과 수행원을 노리고 벌인 폭탄 테러다. 서석준 부총리와 이범석 외무부 장관, 김동휘 상공부 장관 등 각료와 수행원 17명이 사망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최윤희 합참의장,아웅산 추모비 참배...폭탄테러 이후 32년만
입력 2015-01-12 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