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1000번째 승리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페더러는 11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총상금 43만9405달러) 단식 결승에서 밀로시 라오니치(8위·캐나다)에게 2대 1(6-4 6<2>-7 6-4) 승리를 거뒀다.
페더러는 이날 승리로 ATP 투어에서 개인통산 1000승을 달성했다.
남자 프로테니스에서 페더러를 제외하고 1000번 이상 승리한 것은 지미 코너스(미국·1253승), 이반 렌들(체코·1071승) 두 명 뿐이다.
페더러는 또 투어 통산 83번째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페더러는 “정말 특별한 순간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면서 “1000승은 내겐 정말 큰 의미라 이 경기를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페더러, 1000번째 승리 우승으로 달성
입력 2015-01-11 2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