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아시안컵] 이란, 약체 바레인 제압

입력 2015-01-11 21:24
우승 후보 이란이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바레인을 2대 0으로 꺾었다.

이란은 11일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바레인을 이기고 승점 3점을 가져갔다.

이란은 전반 초반 예상 밖으로 강한 바레인의 공세에 잠시 주춤한 기색이었다. FIFA 랭킹 110위로 이번 대회 최약체중 하나로 꼽히는 바레인은 적극적인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거의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이란은 코너킥으로만 가볍게 두 골을 올렸다.

전반 47분 오른쪽 코너킥으로 올라온 공을 바레인 골키퍼가 쳐내자 이란 공격수 에산 하지사피(세파한)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공을 잡아 오른쪽 발등으로 감아차는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란은 후반 26분 역시 오른쪽 코너킥으로 중앙에 넘어온 공을 마수드 쇼자에이(알 샤하니아)가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