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국회의원이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와 관련, 주민들이 참여하는 5자 협의체를 제안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학재 국회의원은 11일 ‘새정치민주연합 7인공동 기자회견에 대한 지역구 이학재 국회의원 입장’이라는 논평을 통해 “지난 4년간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하기 위해 충실히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했어야 할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등 7인이 모여 기자회견을 한 것은 말도 안 되는 정치 쑈”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같은 논평에서 “인천시행정의 책임자였던 전임 정무부시장 2명이 포함된 것은 코미디에 가깝다”고 질타했다.
그는 또 “새정연 정치지도자들은 이제라도 반성하고 인천시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면서 “서울시는 새정연 소속 단체장인 박원순 서울시정부이므로 인천지역 새정련 정치지도자들은 유정복 인천시정부와 함께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해 정파를 초월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이 의원은 인천시에 대해서도 매립종료를 위한 로드맵을 조속히 제시할 것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이 의원은 또 “지난 4자 합의 시 지역주민이 배제된 것에 대하여 사과하고 향후 주민이 포함된 5자회담을 추진하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인천시는 25년간 피해를 받아온 인근지역에 대한 근본적인 발전방안과 보상대책을 수립하라”고 덧붙였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이학재 국회의원 “주민 포함 수도권매립지 5자 협의체 요구”
입력 2015-01-11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