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패션쇼와 바자회, 전시회 등 나눔행사가 잇따라 개최돼 한파를 녹이고 있다.
부산지역 패션섬유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패션 디자이너 이미경(부산패션섬유산업사업협동조합 이사장)씨는 12일 오후 6시30분 부산 서면 롯데호텔 3층 아트홀에서 ‘사랑과 나눔의 패션디너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무대의 사회는 뽀빠이 이상용씨가 맡았으며, 수익금은 전액 부산진구 하계열 구청장에게 전달돼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는데 사용된다.
특히 이날 패션디너쇼에는 전문 패션모델이 아닌 순수 아마추어 주부모델 28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선다.
이미경 디자이너는 “주부들이 사계절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평상복으로 준비한 만큼 행사장을 찾는 주부들의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사랑과 정성을 담아 바느질 한땀 한땀을 수놓듯이 준비했다”며 “이웃에 대한 이해와 봉사정신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30~7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 커리어 우먼들의 민감한 유행과 시대 흐름에 맞춰 개개인 고객의 취향과 특성을 살려 누구나 입어서 편안하고 최상의 만족감을 주는 스타일의 작품만을 만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씨는 “앞으로 고부가가치산업으로서의 패션산업 활성화에 첨병이 될 수 있고, 부산 패션산업의 발전과 나아가 중국 및 아시아 해외에까지 한국의 패션을 알리는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항만공사(BPA·사장 임기택)는 창립 11주년 기념사업으로 오는 16일 이웃돕기 기증물품 경매행사인 ‘함께하는 아름다운가게 경매’ 행사를 수혐은행·한진해운과 공동으로 부산 중앙동 BPA본사 로비에서 개최한다. 수익금은 2014년 ‘아름다운가게 물품 판매’ 수익과 합해 지역 장학사업 및 아름다운가게 사회공헌활동비로 사용한다.
부산현대작가협회는 ‘사랑나눔’ 전시회를 16일 해운대 달맞이언덕에 있는 해운아트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 전시회는 새해를 맞아 고통받는 어린이와 소외된 이들을 먼저 돌아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전시 수익금은 유니세프를 통해 불우한 이웃들에게 전달된다(051-802-2211)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새해 ‘사랑과 나눔의 패션쇼’ 등 바자회 전시회 등 나눔행사 잇단 개최
입력 2015-01-11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