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올스타전] 김선형 2년 연속 MVP 선정… 주니어드림팀 승리

입력 2015-01-11 17:37

김선형(서울 SK)이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2년 연속 MVP에 올랐다.

김선형은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16득점에 어시스트 6개를 해내는 맹활약을 펼쳐 주니어드림팀의 105-101 승리를 이끌었다.

김선형은 23분 18초를 뛰었다. 여러 차례 패스가 절묘하게 이어지며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김선형은 기자단 총 투표수 63표 가운데 절반이 넘는 39표를 획득하며 지난 시즌 올스타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MVP를 수상했다.

소속팀을 권역별로 나뉘어 치른 예년과는 달리 이번 대회는 1987년 이전 출생자(주니어드림)와 1988년 이후 출생자(시니어매직)로 팀을 나눠 치러졌다.

1쿼터를 23-23으로 마친 주니어드림은 2쿼터 들어 김선형의 속공과 리카르도 라틀리프(모비스)의 골밑 장악이 빛을 발하면서 점수차를 51-41 10점차로 벌렸다.

시니어매직은 4쿼터 들어 애런 헤인즈(SK)의 맹활약을 앞세워 점수차를 좁혀 나갔다. 하지만 종료 1분 8초 전 김선형이 SK 동료 헤인즈에게서 공을 빼앗아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형님’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후 시니어매직은 조성민(KT)과 양동근(모비스)이 연이어 던진 3점포가 연거푸 불발되며 입맛을 다셔야 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9328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지난해 8863명보다 500명 가까이 늘었다.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13일 삼성-모비스, KCC-KT전을 시작으로 재개된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