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항명파동’에 대해 “초유의 사태”라고 표현했다.
조 교수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영한 민정수석 항명, 김기춘 비서실장 해임 건의로 대응”이라고 밝혔다. 조 교수는 “단지 김영한 수석의 국회 출석 문제가 아닌 것 같다”며 “두 사람(김영한·김기춘) 사이에 심각한 견해 차이가 잠복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김영한 전 민정수석은 지난 9일 비선 실세 국정개입 의혹을 야기한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김기춘 비서실장이 지시한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을 거부하고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조국 “김기춘 김영한 사이 심각한 견해차 잠복”
입력 2015-01-11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