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통령이 사과할 일 아니다”

입력 2015-01-11 16:55

새누리당은 11일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면직과 관련해 야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상투적 비난”이라고 맞받아쳤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대통령이 사과할 것이 뭐가 있느냐”며 “야당의 상투적인 비난”이라고 역공을 취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어쨌든 공직기강 확립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쇄신 등은 대통령의 판단에 맡겨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윤영석 원내대변인은 “본인이 운영위에 나가면 관례가 될 수 있다는 나름 소신일 것”이라며 “대통령이 잘못한 것이 아니니까 대통령이 사과할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잘 수습되길 바란다”며 극도로 말을 아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