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올스타전… 김선형 ‘위 아래 춤’ 선보여

입력 2015-01-11 16:03

1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선수들의 끼가 폭발했다.

김선형(SK)은 1쿼터 작전타임에 진행된 주사위게임 이벤트에서 여성팬과 함께 5인조 걸그룹 이엑스아이디(EXID)의 ‘위 아래 춤’을 춰 관중석을 뜨겁게 달궜다.

전태풍(KT)은 여성팬을 등에 태우고 팔굽혀펴기를 5차례 하는 벌칙을 받아 관중석을 폭소케 했다.

하프타임에 열린 덩크슛 대회 외국인선수 부문은 앤서니 리처드슨(동부)가 지난 시즌 올스타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리처드슨은 코트 반대편에서부터 전력 질주,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길게 점프해 원핸드 덩크를 림에 꽂았다.

하프타임에 진행된 걸그룹 EXID의 공연에서는 시니어매직팀 선수들과 주니어 드림팀 선수들이 서로 다른 자세로 관람해 묘한 대조를 이뤘다. 1987년 이전에 태어난 시니어매직 선수들은 벤치에 점잖게 앉아 공연을 지켜봤다. 반면 1988년 이후 출생자들인 주니어드림 선수들은 광고판 앞에 우두커니 서서 손뼉을 치며 즐겼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