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문제삼은 ‘키리졸브’ ‘독수리 연습’이란?

입력 2015-01-11 15:59

한·미는 작년 10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시점 재연기 이후 첫 연합훈련인 올해 키 리졸브-독수리 연습을 2월 하순 예정대로 실시한다는 입장이다. 키 리졸브 연습은 지휘소 훈련(CPX)이고, 독수리 연습은 실기동 훈련(FTX) 훈련이다.

북한은 1976년 대규모 한미 군사훈련인 ‘팀 스피리트’가 시작된 이후 줄곧 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해왔고, 한·미는 북한 핵 문제가 불거진 1992년 팀 스피리트 훈련 중단을 발표했다.

그러나 북한 핵시설 사찰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서 1993년에 규모가 축소된 팀 스피리트 훈련이 재개됐다가 1994년부터 2007년까지 전시증원연습(RSOI: Reception, Staging, Onward Movement and Integration of Forces)으로 훈련 성격을 다소 바꿔 진행했다.

이후 2008년 3월부터 전시증원연습의 명칭이 ‘키 리졸브’로 변경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