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미래농업 육성 위한 11대 혁신과제 추진

입력 2015-01-11 16:29

제주도는 올해 미래농업 육성을 위해 4대 전략과 11대 혁신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4대 전략 목표는 농업체질 개선, 제주형 세계 일류식품산업 육성, 명품산업으로의 감귤산업 재창조, 글로벌 선진축산 구현 등이다.

도는 우선 농업체질 개선을 위해 올해부터 3000만원 이상의 1차산업 보조사업을 100% 공모로 전환한다. 또 FTA(자유무역협정), TT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등 개방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 종합대책을 마련한다.

산지유통인 중심의 농산물 유통구조를 농협 중심으로 개혁하고, 제주전역에 걸쳐 ‘안전성 인증’ 농산물 생산체계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청정 농산물 브랜드화, 향토음식·전통식품 국제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융복합 6차산업에 집중 투자한다.

감귤 명품화 사업을 위해서는 새로운 감귤 품질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감귤생산실명제를 시행한다. 또 비상품감귤을 경매시장에서 격리하고, 비상품감귤의 강제착색도 원천 차단한다.

도는 이들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제주권역을 50개 권역으로 나눠 현장방문하는 한편 매월 현장 농정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제주의 가치를 높이는 미래농업을 육성하고, 제주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혁신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