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면직과 관련, “청와대의 영이 서지 않는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에서 국민에게 사과를 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한정애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김 전 수석의 항명으로 ‘콩가루 청와대’라고 조롱당하는 등 청와대의 영이 서지 않는다”며 “국정 혼란을 바로잡고 불통의 국정운영을 일신하려면 박 대통령이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운영위에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김 수석의 해임을 건의하겠다고 했는데도 사표를 수리한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청와대의 모든 시스템이 무너져 내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새정치연합 “콩가루 청와대” 조롱
입력 2015-01-11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