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포미닛의 멤버 남지현이 스물 여섯 번째 생일을 맞아 특별한 팬미팅을 진행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 남지현이 포미닛의 팬클럽 ‘포니아’ 회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20여명과 약 2시간에 걸쳐 남산 산책 코스 5㎞를 걸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남산 산책’ 이벤트는 데뷔 후 매년 생일을 잊지 않고 축하해 주는 팬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남지현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아이돌 중 ‘등산마니아’로 유명한 남지현은 이날 화려한 무대의상과 킬힐을 벗고 수수한 트레이닝 복과 운동화 차림으로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산책에 앞서 팬들은 남지현을 위해 케잌 등으로 작은 생일파티를 열었다.
이후 백범광장 공원부터 남산타워까지 가파른 경사와 계단으로 이뤄진 산책 코스를 함께 걸었다. 남지현은 지친 팬들을 위해 중간, 중간 농담을 건네는 등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남지현과 팬들은 종착점인 남산 N 타워에 도착한 뒤 팔각정 앞에서 단체 인증샷을 촬영하며 완주를 기념했다. 이후 국립극장 앞으로 하산했다.
남지현은 산책 이벤트가 종료 된 후 직접 준비한 기념 선물과 자체 제작한 산책 ‘완주증’을 20여명의 팬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남지현은 “이른 아침부터 피곤했을 텐데 참여해줘서 진심으로 고맙다”면서 “이번 이벤트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생일로 기억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미닛도 새 음반을 통해 만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할 테니 많이 기대해달라”며 팬들에게 일일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포미닛 남지현의 특별한 생일 이벤트… 팬들과 ‘남산 산책’ 팬미팅
입력 2015-01-11 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