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오피스텔 화재 수사본부 설치

입력 2015-01-11 13:17
YTN 캡처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의정부시내 오피스텔 화재사고와 관련, 11일 의정부경찰서에 이원정 서장이 본부장으로 한 수사본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전임관을 형사과장, 지도관을 경기2청 수사과장, 강력·수사2·과수계장으로 하는 등 모두 70명 규모의 전담반으로 편성됐다.

전담반은 화재 전반에 대한 수사 및 건축법·소방법 위반 등 위법사항을 전체적으로 검토, 신속히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화재현장에서 확보한 현장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10일 오전 9시13분쯤 대봉그린아파트 거주자인 A씨가 4륜 오토바이를 주차장에 주차한 1분여 뒤 오토바이에서 발화가 시작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A씨의 신병을 확보해 1차 조사를 실시했으며, 방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오토바이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의정부=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