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회항’으로 구속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구치소 생활에 대한 누리꾼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10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조현아, 백화점 모녀 등 ‘갑질’ 현상에 대한 집중조명 이후 그 관심이 ‘갑질’들의 현상황으로 옮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한 매체가 조현아 전 부사장이 수감된 서울 남부구치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현재 다른 여자 신입 수용자들과 함께 수용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조 전 부사장은 이름 대신 수형번호 ‘4200번’으로 불리우며 하루 1시간 주어지는 운동시간 외 면회가 없으면 갇혀지내고 있는데, 조 전 부사장은 구치소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구치소측은 함께 수용된 사람들도 조 전 부사장을 보는 눈이 곱지 않아 그의 심적 상태가 불안하고 우울증 증세까지 있어 구치소 병원에서 처방한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구치소 측은 “특권층이 구치소 오면 특별대우를 받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 알려진 것이다”며 “그런 편견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이름 대신 수형번호 4200번!… 조현아 수감 적응 못하고 우울증 증세
입력 2015-01-11 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