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은 건물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던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조금 더 멀리서 촬영된 영상 속에선 구조헬기가 연기 속에서 바삐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는 모습이 나타나있다.
1층에서 시작된 불길은 외벽을 타고 건물 전체를 휘감았다. 상층부 사람들은 옥상으로 대피했고 저층부 주민 일부는 창문으로 뛰어내렸다.
10일 오전 발생한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대봉그린아파트의 화재사고로 11일 낮 12시 현재 4명이 숨지고 124명이 다쳤다.
이재민은 226명으로 파악됐다. 의정부시 화재피해종합비상대책본부는 11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의정부 아파트 화재사고와 관련해 226명이 이재민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중 17가구 42명이 의정부시가 이재민을 위한 임시 거처로 마련한 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밤을 보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